독일 함부르크에서는 기후보호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하는 '미래를 위한 금요일(Fridays For Futurue)' 시위가 매주 금요일마다 열린다. 이인 기자제주CBS 기획취재 '기후역습-제주의 봄가을은 안녕하십니까'가 제주언론인클럽 제5회 제주언론인상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제주언론인클럽은 '2023 제5회 제주언론인상 대상'에 제주CBS 이인 기자·류도성 아나운서(방송·통신 부문)와 한라일보 이윤형·백금탁 기자(신문·인터넷신문 부문)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제주CBS는 '기후역습-제주의 봄가을은 안녕하십니까'를 총 10회에 걸쳐 라디오와 노컷뉴스로 기획보도했다. 제주언론인상 심사위원회는 국내외 기후교육 현장과 제주의 심각한 기후변화 상황을 취재해 기후역습의 피해가 빈곤층과 사회적 약자에 집중된다는 점을 부각했다고 평가했다.
심사위원회는 특히 기후변화 사례들을 다양하게 취재해 보도에 반영한 것은 물론 독일 함부르크 시민들이 기후대응을 주도하는 이유가 학교 현장에서 이뤄진 기후교육과 환경교육의 영향이었다는 점을 현지 취재를 통해 확인하고 국내의 부실한 기후교육 난맥상을 고발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한라일보 '잊혀진 농업유산 제주의 화전' 기획보도는 제주 사회에서 일부 지역민에게 희미한 기억 속에 남아있는 화전의 존재를 밝혀내고, 무관심 속에 방치되고 잊혀 가는 화전과 화전민의 역사, 생활 현장을 찾아 더 늦기 전에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는 소명 의식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제주언론인클럽은 1967년 제주신문 기자로 언론계 입문해 1993년 제민일보 사장 등을 지낸 홍명표 제주언론인클럽 고문을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2023 제5회 제주언론인상' 시상식은 오는 7일 오후 3시 아스타호텔에서 열리는 '제주언론인클럽 제21회 정기 세미나'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난 2019년 처음 제정된 '제주언론인상'은 제5회부터 지역미디어의 고유한 특성과 저널리즘 방식의 차이를 고려해 '신문·인터넷신문'과 '방송·통신' 분야로 나눠 지역 언론 및 지역사회 발전에 공적이 뚜렷한 언론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