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일부 가공식품·오메기떡 대장균 '득실'

제주 일부 가공식품·오메기떡 대장균 '득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 자가품질검사결과 4일 공개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 전경.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 전경. 제주에서 생산된 가공식품과 오메기떡 등에서 금속성 물질과 대장균이 기준치를 훨씬 초과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도내에서 생산된 식품과 위생용품, 화장품을 대상으로 시행한 자가품질검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식품의 경우 687건을 검사해 5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고 생활용품은 159건 중 4건이 부적합으로 검사됐다.

특히 식품의 경우 대장균과 금속성 물질이 과다하게 검출돼 전량 회수되거나 폐기처분됐다.

A업체의 삼각유부에서는 기준치의 100배에서 많게는 6만 5000배의 대장균군이 검출됐다.

또 B업체의 오메기떡에서는 기준치보다 5배나 많은 대장균이 확인됐고 C업체의 무 분말에선 금속성 물질이 기준치보다 7배나 높게 나왔다.

D업체의 식용얼음과 E업체의 어업용얼음에서도 기준치보다 많게는 3배 이상의 세균이 검출됐다.

생활용품인 위생물수건에서도 수천배의 세균이 나왔다.

4군데 업체의 위생물수건에서 적게는 23배, 많게는 3200배나 많은 세균이 검출된 것이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부적합긴급통보시스템에 신속히 등록됐다.

또 전국 관련 행정부서에 전파해 전량 회수하거나 폐기하는 등 행정처분이 내려졌다.
 
이와 함께 부적합 식품과 업체는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에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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