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파·폭설로 농작물 900ha 피해

제주 한파·폭설로 농작물 900ha 피해

지난달 23일~27일 한파 등으로 월동채소 피해 잇따라
제주도, 농작물 피해 신고기간 13일까지 9일 연장키로

언 피해가 발생한 제주 월동무. 제주도 제공언 피해가 발생한 제주 월동무. 제주도 제공지난달 한파와 폭설로 제주에서 농작물 900ha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이어진 대설과 한파로 월동채소 피해가 643건에 901ha가 접수됐다.

작물별로는 월동무가 482건에 781ha로 가장 피해가 컸고, 브로콜리가 54건‧35ha, 양배추가 34건‧24ha, 당근 19건·11ha 순이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제주지역 월동채소류 수확은 브로콜리가 70%로 가장 많고, 당근 40%, 월동무 30%, 양배추 25%가 각각 수확됐다.

이번 겨울 도내 월동채소 재배면적은 월동무 5448ha, 양배추 1538ha, 브로콜리 1234ha, 당근 842ha다.

제주도는 한파와 폭설에 따른 농작물 피해 신고 기간을 오는 13일까지 9일간 연장하기로 했다.

이는 월동무 등의 언 피해 양상을 감안한 것으로, 농업인이 피해현장을 확인해 주소지 읍면동에 신고하면 된다.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는 지역농협이나 NH손해보험 콜센터로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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