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집단감염 '비상' 제주 참솔식당…1명 또 '양성'

코로나 집단감염 '비상' 제주 참솔식당…1명 또 '양성'

식당 수차례 방문한 인근 주민 확진…道 방문자 대대적 검사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고상현 기자

 


제주에서 코로나19 다수 확진자가 발생한 식당과 관련해 추가로 확진자 1명이 나왔다. 제주도는 식당에 다녀간 사람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검사를 벌이고 있다.

22일 제주도에 따르면 현재까지제주시 애월읍 음식점인 '참솔식당' 출입자 명부를 통해 확인한 338명의 방문자 중 319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 중 1명(512번)이 지난 21일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114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319명 중 나머지 204명은 순차적으로 검사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하지만 명부상의 338명 중 19명은 현재까지 검사를 받지 않았다.

512번 확진자 A씨는 참솔식당 방문 이력이 있어 지난 20일 오후 7시쯤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다. 21일 오후 양성 통보를 받았다.

참솔식당 인근에 거주하는 A씨는 식당에 수차례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코막힘, 몸살 기운 등의 증상을 호소했으며, 현재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에서 치료 중이다.

지난 1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참솔식당과 관련해서 현재까지 모두 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중 식당 관계자는 4명, 지인, 2명, 방문자 1명이다.

코로나19 브리핑 모습. 제주도 제공

 


제주도는 식당 방문자를 상대로 대대적인 진단검사 외에도, 지역 내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유수암리 주민을 대상으로도 진단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밖에 참솔식당 관련 확진자 외에 다른 1명(513번)의 확진자가 나왔다.

도내 513번째 확진자 B씨는 500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다. B씨는 지난 21일 오전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으며, 같은 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검사 당시 특별한 증상은 없었으며, 현재까지도 무증상 상태라고 도는 설명했다. B씨는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현재까지 도내 누적 확진자는 513명이며, 올해 들어 9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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