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독감 백신 예방 접종 중단 없이 추진

제주, 독감 백신 예방 접종 중단 없이 추진

제주도청 전경(자료사진)

 

제주도는 질병관리청의 브리핑에 따라 제주 지역 내에서도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을 중단 없이 지속 추진할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앞서 24일 브리핑을 통해 2021-2021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지원 사업은 일정대로 지속할 계획이라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 21일 녹십자사의 ‘지씨플루코드리밸런트(Q60220030)’ 백신 접종 후 기저질환을 앓고 있던 68세 남성이 사망한 것과 관련해 접종과의 인과성을 판단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관련 분야 전문가들과 접종 지속 여부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제주도의사회를 비롯해, 감염병관리지원단, 제주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등 도내 의료 전문가들의 자문 결과, 향후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감염병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twindemicㆍ비슷한 증상의 감염병 동시 유행) 방지를 위해서도 국가예방접종 추진 방침에 따라야 한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배종면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건강한 성인인 경우에는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것이 향후 의료체계 붕괴 차단 등 더 큰 피해 방지를 위해서 바람직하다”면서 “단, 70세 이상 고령자이면서 기저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관련 병·의원 의사와의 상담과 진찰을 통해서 예방접종 실시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의료전문가들은 앞서 집단 전체가 방어력을 갖게 되는 집단면역(herd immunity)을 위해 전체 65% 이상이 백신이나 감염을 통한 항체 형성을 통해 면역력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한 바도 있다.

제주도는 질병관리청의 예방접종 지속 방침에 따라 안전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위한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의사회 및 보건소를 통해서 접종 의료 기관에 전파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한편 지난 23일 제주동부경찰서는 독감 백신 접종 이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제주시 거주 68살 A씨의 1차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이 불분명하다는 소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부검 과정에서 A씨 사망 원인을 백신 접종과 연관 지을 수 있는 뚜렷한 단서를 발견하지 못하자. 경찰은 보다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말 검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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