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꿈을 함께]"이음일자리로 출퇴근 기쁨 누려요"

[제주의 꿈을 함께]"이음일자리로 출퇴근 기쁨 누려요"

JDC 이음일자리…움직이는 도서관사서
종합병원 등지에서 편리하게 독서할 수 있는 환경 조성
도서추천 등 은퇴 전 서점운영이 큰 도움
초등학생에게 ‘책 읽어주는 할아버지’ 되고파
중장년층에 대한 일자리 많지 않아…이음일자리가 ‘출퇴근의 기쁨’ 제공


움직이는 도서관사서 활동 모습(사진=자료사진)

 



■ 방송 : CBS 라디오 <시사매거진 제주=""> FM 제주시 93.3MHz, 서귀포 90.9MHz (17:05~18:00)
■ 방송일시 : 2020년 8월 14일(금) 오후 5시 5분
■ 진행자 : 류도성 아나운서
■ 대담자 : 이현신 움직이는 도서관사서

제주CBS와 JDC가 함께하는 공동기획입니다. 기업의 지역공헌사업, 그리고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선도적인 대비로 지역의 꿈을 함께 이뤄보자는 <제주의 꿈을="" 함께="">시간인데요. 오늘은 이음일자리를 통해서 움직이는 도서관사서로 활동하고 있는 분을 초대했습니다. 지금 이현신 씨 나오셨는데요. 안녕하세요?

◇ 류도성> 우선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해주실까요?

◆ 이현신>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JDC 이음일자리를 통해 제주시내권 종합병원에서 도서관 사서로 근무하고 있는 이현신입니다.

◇ 류도성> 움직이는 도서관사서는 어떤 일을 하는 건가요? 도내에 몇 명이나 있습니까?

◆ 이현신> 제가 하는 일은 종합병원 내에 도서관에서 도서를 배치, 보관하고 이용자가 편리하게 열람하고 대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용자가 읽을 책을 추천도 하면서 늘 즐겁고 산뜻한 분위기에서 독서를 통해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도내에는 여러 곳에서 18명 정도 근무, 봉사하는 걸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 류도성> 그럼 선생님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시는 건가요?

◆ 이현신> 저는 구체적으로 우선 깨끗한 환경에서 독서를 할 수 있도록 도서를 정리하며, 도서를 대여해주고 다 읽은 도서는 반납 받고 소독해서 또 다시 다른 분들이 보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해 항상 책을 소독해서 방역에도 최선을 하고 있구요. 찾아오시는 분들에게 웃으며 봉사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류도성> 개인적으로는 어떻게 이음일자리에 함께하게 되신 건가요?

◆ 이현신> 저에게 맞는 일자리가 없을까 하고 고용노동센터에 들렸는데 우연히 도서관 사서 모집을 한다고 해서 응모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도서관 사서로 오기 전부터 타 지방에서 서점운영을 오랫동안 했습니다. 그래서 이 일이 저에게 맞는 일이라 아주 기쁘게 일하고 있구요. 이용자 분들에게 읽고 싶어 하는 도서를 추천해 드리면서 하루하루를 보람되게 보내고 있습니다.

움직이는 도서관사서 이현신 씨

 



◇ 류도성> 이전의 직업이 지금 하시고 있는 일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습니까?

◆ 이현신> 이전에 서점운영을 계속 해 온 것들이 지금 도서관 사서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어린이들이 오면 연령에 맡는 도서를 추천할 수 있고, 도서 대출 하시는 분들께 보다 도움이 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이전에 하던 일과 연계가 되니 큰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 류도성> 중장년층이 어떻게 보면 경력도 단절될 수 있고,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데요. 이 일을 하시면서 어떤 보람을 느끼세요?

◆ 이현신> 맞습니다. 중장년층이 일을 할 곳이 그리 많지 않아서 일을 하고 싶어도 갈 곳이 너무 없고 막상 일을 하려고 하면 너무 힘들고 어려움이 많아서 이 이음일자리에서 도서관 사서나 오름 매니저 일 등을 출근해서 일을 한다는 자체가 즐겁습니다.

◇ 류도성> 인생이모작의 시작으로 움직이는 도서관사서를 하고 계신데요. 앞으로 목표나 꿈이 따로 있으실까요?

◆ 이현신> 이 일을 마치고 나면 요즘 초등학교에서 동화책 읽어주는 봉사자를 구하더라고요. 기회가 되면 아침 수업 전 동화책 읽어주는 할아버지가 되고 싶고 자라나는 우리 어린아이들에게 봉사하는 일을 계속 하고 싶습니다.

 



◇ 류도성> 이음일자리가 제주지역 중장년층에게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지역사회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까요?

◆ 이현신> 제가 알기로는 제주도에 나이 드신 분들이 마땅히 할 일이 많이 없는 걸로 생각합니다. 중장년 일자리 덕분에 출퇴근의 보람도 느끼며 조그만 일이라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인생 이모작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며 이것을 발판으로 자신감 있는 삶을 살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중장년이라도 이렇게 봉사하며 건강한 제주도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생활하는 제주도민으로 기여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류도성> 이 사업이 JDC의 지역공헌사업 일환으로 진행되는 건데요. 공기업의 지역공헌사업과 관련해서는 어떤 말씀하고 싶으세요?

◆ 이현신> 이음일자리로 중장년층의 일자리를 창출해주신 JDC에 감사를 드립니다. 지역공헌사업을 주관하시는 분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말은 더 많은 좋은 계획을 창출해서 활력 잃은 중장년들에게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주시고 많은 중장년들이 이음일자리를 통해서 지역사회가 발전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역공헌사업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류도성> 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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