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서 목사 "성경+과학+역사 교실 통해 말씀 가르쳐"

박은서 목사 "성경+과학+역사 교실 통해 말씀 가르쳐"

<크리스천 초대석>JIBS(집스) 성경학교 대표 박은서 목사
4년 전 제주에서 시작한 다음세대와 교회를 위한 성경학교 집스(JIBS)
다음세대 위한 재미있는 성경+과학+역사 교실 통해 말씀 가르쳐
제주에서 미션 센터 세워 다채로운 사역 진행할 계획

JIBS 성경학교 대표 박은서 목사

 


다음세대와 한국교회를 섬기는 성경학교 JIBS(Joyful- International Bible School)가 최근 사무실을 이전하고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대표인 박은서 목사는 4년 전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시작한 사역이 지금까지 온 것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제주에서 미션 센터를 세워 집스 성경학교 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사역을 펼치길 원학다고 전했다.

<일문일답>

▶JIBS(집스) 어떤 성경학교인지 정확히 명칭을 소개해 달라.

=집스는 정확하게는 Joyful International Bible School의 약자이다. 굳이 번역하자면 ‘즐거운 국제 성경학교‘가 될 것 같다.

▶JIBS 사역은 언제부터 해 오셨던 건가?

=4년 전인 2016년 2월 11일부터 집스(JIBS) 사역이 시작되었다. 제주CCC가 건물을 빌려서 시작할 때 같이 시작하게 되었다. 당시 건물도 빌려서 사용하고 성경도 가르쳤다.

▶집스 사역만의 특징은 무엇인가?

= 한국에는 기존에 성경을 가르치는 기관이나 선교단체가 있다. 사실 집스(JIBS)를 시작할 때에도 어떤 차별성을 가져야 하는지 고심하기도 했는데 4가지 정도로 추릴 수 있을 것 같다. 먼저, 지리적으로는 집스(JIBS)가 제주에 위치해서 제주의 교회들과 다음 세대를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가르치고 섬기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있다.

제주에는 정식 신학교도 없고, 성경을 알고 싶어도 전문적인 성경학교나 프로그램을 만나기는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서 지역적으로 제주에 있는 성도와 다음 세대의 청년, 청소년에 말씀을 가르치는 사역을 한다. 또 전국적으로 뛰어난 말씀의 강사들을 집스(JIBS) 강의에서 만날 수 있다.

둘째는 집스(JIBS) 성경학교 과정은 귀납법적인 성경연구가 바탕이 되어 있다. 집스는 모든 강의에 귀납법적 성경연구와 어려운 내용들을 강의에 녹여서 2시간 이내의 강의로 단축해 전달하고 있다.

셋째는 가성비가 뛰어난 학교다. 일반 성도들이 성경을 공부하는데 장애물이 있다면 시간과 재정일 것이다. 일반적으로 성경을 가르치는 기관의 성경학교의 수강료가 비싼편이다. 집스는 성경 강의는 기존 성경학교들의 수강료의 1/10의 비용으로 뛰어난 양질의 성경 강의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으로는 집스(JIBS) 성경학교는 성경적 지식을 많이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의 마음, 눈물을 아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중국에서 한인교회 사역을 하면서 청년들이 언제 변화되는가를 봤더니 하나님의 말씀을 만날 때 변화되더라. 성경책 문자 속에 갇힌 하나님이 아니라 그 하나님 마음을 집스 성경학교에서 풀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집스 성경학교는 다음세대와 한국교회를 섬긴다고 하는데 프로그램이 각 대상마다 다른건가?

=꼭 그런 것은 아니다. 집스는 CCC, 숲과 나무와 같은 기관과 협력관계를 가지고 있는데 다음세대들이 많이 모이는 시간인 금요일 저녁에 성경공부를 진행하고, 교회는 평일 오전이나 저녁에 시간을 달리해서 진행을 한다. 그리고 대상에 맞게 눈높이를 맞추어서 강의를 진행을 한다.

이와는 별도로 아이들을 홈스쿨링 하면서 큰아이에게 성경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가르칠까 고민하다가 초등학생들이 과학과 역사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성경과 과학, 역사를 접목할 수 있는 성경과학역사교실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4년째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취지는 성경의 진리를 배우고 그것을 과학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실험해보고 역사속에서 그것이 어떻게 이뤄졌는가 그것을 살펴보는 것이다.

▶요즘 각 교회마다 다음세대에 대한 고민들이 많은데 교회에서도 이런 방법이 필요할 것이란 생각이 든다.

=요즘 아이들은 ‘재미’라는 말을 많이 사용한다. 재미없으면 안하고 뭐든지 재미가 있어야 하는 것이 아이들이다. 그래서 과학실험을 하면서 아이들이 흥미진진해 하고 성경의 진리를 배우고 역사속에서 배우니 아이들에게도 상당히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이전에 선교단체에서 성경을 가르치는 사역을 하셨다고 들었다.

=이전에 예수전도단 이라는 선교단체에서 성경을 가르치는 사역을 했었다. 6년 정도 이 사역을 했었고 하나님께서 5년 전 목요채플 집회에서 저희 부부에게 ‘믿음의 걸음을 걷고 도전의 발걸음으로 떠나라’는 말씀을 주셔서 나오게 되었다. 그때는 종이 한 장에 주님이 주신 비전을 그려놓았었는데 궁극적으로는 열방을 향한 선교센터를 만드는 것이다.

신기하게도 그때 종이한 장에 그려 놓았던 것이 지금은 많은 부분에서 이루어졌다. 집스 사역도 그 중에 하나이다. 개인적으로 그날 출판사도 운영하고 있고 성경과학역사교실, 한중일 네트워크, 다양한 다음세대와의 연결고리 등 그런 일들이 이뤄지고 있다.

▶4년 동안 이 사역을 해오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는지?

=개척이란 어렵다. 장소도 없었고 재정도 열악하고 그런 것들은 하나씩 하나님의 은혜로 극복하게 되었다. 한국교회를 괴롭히는 신천지가 침투하면서 교회 밖에서 운영하는 성경공부 모임을 경계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집스 사역이 교회와 연합해야 하기 때문에 교회 안에서 성경공부를 하더라도 저 단체는 무엇인지 의심의 눈초리로 보는 분들이 많았었다. 그런 부분에서 제주에 계신 많은 목사님들이 신뢰해 주고 지지해주는 과정을 경험하면서 지금은 많은 분들이 집스 사역을 알아주시는 것 같다.

▶힘든 시간 속에서도 이 사역을 계속 할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인가?

= 집스(JIBS) 사역을 시작하면서 느낀 마음은 이 주인은 내가 아니고 하나님께서 하신다는 마음이었다. 제일 힘들 때 누구에게도 나누지 않았던 내 마음을 하나님께서 누군가에게 함께 느끼게 해주셨을 때 적지 않은 위로를 얻었다. 그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고 내가 세운 학교도 아니고 내가 풀 수 없는 문제도 하나님께서 푸시겠구나 하는 마음을 갖게 되니 마음이 편안해 지더라.

▶현재 제주뿐만 아니라 서울 사역도 이뤄지고 있다고 들었다.

=작년에도 서울 새서울 CBMC 멤버가 주축이 된 모임에서 성경학교를 열었다. 그곳은 통바이블과정으로 한 학기 열었다. 올해는 그 연장선으로 학교가 진행될 예정이었는데 코로나로 인해서 3월에서 5월로 개강이 연기되었다가, 다시 9월로 연기가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하다.

▶집스 사역이 계속 확장되는 것들을 볼 것 같다.

=그러길 소망한다. 강의하면서 느껴지는 것은 많은 성도들이 말씀에 대한 갈급함이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 말씀이 잘 전달되고 하나님의 말씀이 말씀대로 선포되는 것 그런 일들이 많이 일어나길 기대한다.

중국에서도 5년 정도 사역했는데 중국도 말씀에 대한 사역의 필요도가 높기에 중국어로 된 집스 성경공부 교재도 이미 만들어져 있다. 현재는 길이 막혀 사용할 수 없지만 준비는 하고 있다.


▶앞으로의 비전?

=집스 성경학교만을 생각한 것은 아니고 원래 제주에 오게 된 것도 제주가 선교도시로의 부르심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님이 제주에 대한 마음을 주셔서 이 곳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4년 전에 시작하게 되었다.

궁극적으로는 미션 센터와 같은 것들이 있으면 좋겠고 성도들을 가르쳐보니 앞으로는 성도들의 삶속에서 말씀의 원리들이 풀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를 들어, 재정, 건강, 사랑(성), 권력(Power)은 성경에서 어떻게 말하고 있는가? 구체적으로 공부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한국청지기아카데미가 그런 교육을 하는 좋은 기관이기에 우리와 협력하고 있다. 현재 제주지부를 담당하고 있다.

또 9월에는 집스 성경공부를 직접 가르칠 수 있도록 서귀포 목사님들과 교회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성경의 원리들을 쉽게 단계적으로 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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