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침체에 제주 개별공시지가 상승률 지난해 절반 뚝

부동산 침체에 제주 개별공시지가 상승률 지난해 절반 뚝

4.48% 오르며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중 11번째

성산일출봉 일대.(자료사진)

 

한때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던 제주지역 개별공시지가가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5% 오르는 데 그쳤다.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제주지역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은 지난해 증가율 10.7%의 절반 수준인 4.48%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11번째다.

제주도는 상승폭 둔화가 부동산경기 침체와 인구유입 정체 때문으로 보고 있다. 제주지역 개별공시지가는 2015년부터 2018년도까지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개별공시지가는 지난 2월 국토교통부장관이 공시한 표준지 9868필지를 기준으로, 행정시별 지가를 산정한 뒤 도민의견 수렴 절차와 부동산가격공시위원의 심의 등 행정적절차를 거쳐 이뤄졌다.

지역별 변동률을 보면 제주시 4%, 서귀포시 5.03% 상승했다.

서귀포 지역이 영어교육도시와 신화 역사공원 개발사업 등으로 인해 제주시 지역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용도지역별로 보면 관리지역 5.56%, 상업지역 4.36%, 주거지역 4.16%, 녹지지역 3.55%, 공업지역 3.55%, 농림지역 2.32%, 자연환경보전지역 1.09% 순이다.

1㎡당 최고지가는 제주시 연동 262-1번지(제원아파트 사거리 강치과의원 부지)로 ㎡당 680만원이다.

최저지가는 제주시 추자면 대서리 산13번지(횡간도)로 ㎡당 524원이다.

추천기사

스페셜 그룹

제주 많이본 뉴스

중앙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