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CBS와 제주MBC, 제주新보, 제주의소리 등 언론 4사(이하 언론 4사)가 4월15일 국회의원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제주지역 3개 선거구별 후보 지지도와 당선 가능성, 정당 지지도, 비례대표 정당 투표 등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편집자 주]
제주시 을선거구 오영훈(52.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부상일(49.미래통합당) 후보의 4년만의 재대결은 오영훈 후보로의 쏠림 현상이 변하지 않고 있다.
제주언론4사의 4.15총선 제주시을 선거구 여론조사 결과 오영훈 후보가 지난 3차 여론조사에 이어 여전히 부상일 후보를 지지도와 당선 가능성 모두 월등히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제주시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고 물었더니 오영훈 후보가 54.1%로, 부상일 후보 33.4%보다 앞섰다.
두 후보간 격차는 20.7%포인트로, 지난 3차 여론조사(3월16~17일)때 19.4%포인트보다 격차가 더 벌어졌다.
강은주 후보(51.민중당)는 2.9%, 전윤영 후보(47.국가혁명배당금당) 0.3%, 차주홍 후보(62.한나라당) 1.4%로 나타났다.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르거나 무응답은 7.8%다.
오영훈 후보는 30대(68.9%), 40대(70.5%), 화이트칼라(70.2%)에서 특히 높았고, 부상일 후보는 60대 이상(54.5%), 농림어축산업(51.1%), 주부(48.4%)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당선 가능성’은 오영훈 후보가 부상일 후보보다 3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지지후보와 관계없이 당선 가능성은 누가 가장 높다고 보느냐’ 물었더니 오영훈 후보 60.4%로, 부상일 후보(23.5%)보다 36.9% 포인트 높다. 강은주 후보 0.1%, 전윤영 후보 0.4%, 차주홍 후보는 0.5%로 ‘1%’ 문턱을 넘지 못했다.
지지후보를 밝힌 응답자에게 ‘지금 지지하고 있는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느냐’고 물었더니 오영훈 후보는 81.4%, 부상일 후보는 83.2%가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을 얻었다.
오영훈 후보는 결국 제주언론4사의 지난 4차례 여론조사에 있어 선호도나 지지도, 당선가능성 모두 라이벌인 부상일 후보를 누르면서 재선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투표 참여 의향에 대해선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적 투표층 82.1%, ‘가능하면 투표하겠다’는 소극적 투표층 12.6%로 94.7%가 투표 의사를 내비쳤다. 투표 의향 없음은 1.9%, 투표 결정 유보 2%, 모름 1.4%다.
적극적 투표의향은 오영훈 후보 지지층 85%, 부상일 후보 지지층 86.5%로 조사됐다.
한편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