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CBS와 제주MBC, 제주新보, 제주의소리 등 언론 4사(이하 언론 4사)가 4월15일 국회의원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제주지역 3개 선거구별 후보 지지도와 당선 가능성, 정당 지지도, 비례대표 정당 투표 등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편집자 주]
서귀포시 선거구 후보 지지도. (그래픽=김태한)
4‧15총선 서귀포시 선거구 후보 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 위성곤(52) 후보가 미래통합당 강경필(56) 후보보다 20%포인트가 넘는 압도적인 차이로 우세했다.
현역인 위성곤 후보가 언론4사의 지난 3차 여론조사에 이어 이번 4차 조사에서도 강경필 후보를 크게 앞서 재선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서귀포시 국회의원 출마자를 대상으로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 위성곤 후보가 54.8%로 통합당 강경필 후보(34.2%)보다 20.6%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지난달 19일 언론4사가 발표한 3차 여론조사에서 위성곤 후보(48.6%)가 강경필 후보(35%)보다 13.6%포인트 앞선 것보다 차이가 더 벌어졌다.
이밖에 국가혁명배당금당 문광삼(57) 후보가 0.6%로 나타났다. '없음‧모름‧무응답'은 10.5%다.
적극적인 투표 의향층에서도 위성곤 후보가 55.8%로 강경필 후보(37.9%)보다 17.9%포인트 높게 나타나 전체 결과(20.6%포인트)와 큰 차이가 없었다.
위성곤 후보는 '6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강경필 후보보다 지지도가 높았다. 특히 30대(66.3%)와 40대(68.7%)의 지지율이 월등히 높았다.
또 직업별에서도 농‧임‧어‧축산업 종사자를 제외한 전 직업군에서 강경필 후보보다 지지도가 앞섰다. 화이트칼라(67.5%)와 학생(65.6%)에서 특히 높았다.
반면 강경필 후보는 60대 이상(51.3%)과 농‧임‧어‧축산업 종사자(49.2%)에서 위성곤 후보보다 우세했다.
서귀포시 선거구 후보 당선 가능성. (그래픽=김태한)
'지지 후보와 관계없이 당선 가능성은 누가 가장 높다고 보느냐'고 물었더니 위성곤 후보가 60.8%로 강경필 후보(16.4%)보다 4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지지 후보를 밝힌 응답자에게 '지금 지지하고 있는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느냐'고 묻자 강경필 후보가 83.8%, 위성곤 후보 83.3%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투표 참여 의향에 대해서는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적인 투표층은 80%, '가능하면 투표하겠다'는 소극적인 투표층이 12%로 92%가 투표 의사를 내비쳤다.
'투표 의향 없음'은 2.3%, '투표 결정 유보' 4.4%, '모름' 1.2%다.
적극적인 투표 의향은 강경필 후보 지지층이 88.7%로 위성곤 후보 지지층(81.5%)보다 7.2%포인트 앞섰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