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 (사진=제주도 제공)
해외방문 이력이 있는 제주도민이나 관광객이 제주공항으로 들어올 경우 곧바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워킹 스루(Walking Thru) 진료소'가 오는 30일부터 운영된다.
제주도는 해외방문 이력자가 제주공항에 도착하면 ‘워킹 스루 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올때 까지 격리시설에서 대기하는 시스템이 30일부터 가동된다고 29일 밝혔다.
제주공항에서 대기 시설까지는 지정된 차량을 이용하고, 검사결과 양성판정을 받으면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바로 이송된다.
이와 함께 음성판정이 나와도 자가격리와 능동감시 대상으로 분류돼 지속적인 관리를 받게 되는 등 ‘워킹 스루 진료소’ 운영으로 제주공항에서 진료와 검사, 결과에 따른 격리조치까지 ‘원스톱 관리 체계’가 구축된다.
제주도는 관문 공항에서 워킹 스루 진료소를 운영함에 따라 불필요한 접촉자 발생을 최소화해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검사 대상을 유럽·미국발 입국자뿐만 아니라 모든 국가를 포함해 해외 방문객들에 의한 코로나19 확산 등의 방역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제주도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