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전 장학금 1억 5천만원의 효과

2018년 입학식에서 '강윤권 장학금'을 전달하는 모습.(서귀포고등학교 제공)

2018년 입학식에서 '강윤권 장학금'을 전달하는 모습.(서귀포고등학교 제공)
20년전 후배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는 장학금 1억5000만원이 어떤 효과를 만들었을까?

서귀포고등학교 제1회 졸업생인 강윤권(65)씨는 1998년 장학금 1억5000만원을 기탁했다.

강씨는 당시 건설자재회사를 운영하며 모은 돈을 아낌 없이 장학금으로 전달하기로 유명하다.

서귀포고등학교 강석권 교무기획부장 "주변에 돈이 없어 대학에 진학하지 못하는 어려운 가정을 보면 입학금을 선뜻 전달하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지역에서는 장학금 대부"라고 말했다.

후배들 양성을 위해 학교발전기금으로 전달된 이 돈은 ‘강윤권 장학금’으로 20년 동안 사용되고 있다.

서귀포고등학교는 기금 운영을 통해 발생한 이자수익으로 지난 20년 간 재학생 100여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강윤권 장학금’이 처음 시작될 당시에는 매년 재학생 6명에게 630만원을 지원했다.

2013년부터는 3명의 학생에게 330만 원을 지원하며 현재까지 약 1억원 가량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20년전 1억5000만원의 장학금은 100명의 학생들에게 1억원의 장학금으로 사용된 것.

학교 관계자는 “‘강윤권 장학금’이 후학들의 교육에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서귀포 지역사회의 모범적인 교육공로자로서 모교와 서귀포교육 발전에 관심과 열정을 보여준 강윤권 동문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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