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산업 동향조사 첫 발표후 중단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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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산업 동향조사 첫 발표후 중단 위기

도의회, 내년 예산 2억5천만원 전액 삭감...신뢰성있는 관광통계 좌초

제주도와 통계청, 제주관광공사가 제주관광의 정책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야심차게 추진해온 ‘제주관광산업 동향조사’가 예산 문제로 첫 발표와 함께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특히 동향조사를 통해 발표되는 관광산업 생산지수는 ‘전국 최초’의 의미와 함께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통계로서의 가치를 지닌다는 차원에서 문제의 심각성을 주고 있다.

제주도와 통계청, 제주관광공사는 2016년 12월 다자간 업무협약을 갖고, 제주관광산업의 경기 동향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통계인 ‘제주관광산업 동향조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제주관광산업 동향조사는 도내 2200여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조사원이 직접 방문해 조사한다.

동향조사를 통해 도내 관광산업 전체 동향 뿐 아니라 도소매업과 숙박. 음식점 등 개별업종의 경기동향까지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제주관광산업 생산지수가 공표된다.

제주관광산업 생산지수는 제주관광의 질적성장을 위한 정책방향 제시는 물론 관광사업체들의 경영계획을 세우는 데 유용할 것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제주지역은 최근 수년간 관광객 급증에 따른 관광수입이 늘었지만 지역경제와의 연관성에 대한 의구심이 적지 않아 이에 대한 신뢰할 만한 통계 개발이 요구돼 왔다.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21일 메종글래드 제주호텔에서 2015~2018년 3분기까지의 조사 결과물을 내놓을 예정이다.

하지만 내년에는 분기 조사와 분기 발표로 확장될 관광산업동향조사가 예산 삭감으로 출항과 동시에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내년 예산을 심사중인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에서 제주관광산업 동향조사 예산 2억5000만원(공기관 경상적 위탁비)이 전액 삭감됐기 때문이다.

예산 삭감은 제주관광공사와 제주도관광협회 등 관련 기관의 업무 중복 문제를 해소하고, 제주도가 중심이 돼 업무를 해나갈 것을 주문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때문에 신뢰성 있는 관광자료를 통한 정책 방향 제시와 질적성장을 위한 기초자료 활용이라는 대명제가 싹도 제대로 터보지 못한 채 중단될 위기에 처하게 됐다.

이 사업을 대행하게 될 제주관광공사측은 “공사 본연의 업무지만 인력지원에 쓰일 예산이 삭감되면 사업은 좌초될 수밖에 없다”며 “제주도와 함께 예산을 환원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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