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사파리월드 조성사업 제동에 또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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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사파리월드 조성사업 제동에 또 제동

제주도 도시계획위원회, 9일 회의 열고 사파리월드 지정안 재심의 결정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에 호랑이와 코끼리 등 140여종의 야생동물을 들여놓을 제주사파리월드 조성사업에 또다시 제동이 걸렸다.

제주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 9일 회의를 갖고, 제주사파리월드 사업에 대한 관광.휴양개발 진흥지구 지정안을 심의한 결과 재심의하기로 했다.

도시계획위원회는 사업자측이 용수 공급계획과 중수 활용계획 등을 수정했지만 구체적인 실현방안이 제시되지 않았다며 재심의를 결정했다.

또 사파리월드 운영때 사육 동물의 분뇨 처리방안이 마련되지 않은 것 역시 재심의 결정의 이유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도시계획위원회는 제주도가 추진중인 곶자왈 용역의 결과가 나오기 전에는 사파리월드 사업을 재상정하지 않기로 했다.

제주사파리월드 개발사업은 지난해 10월27일 경관심의에서 한 차례 부결된 이후 경관위 재심의, 교통영향평가, 사전재해영향성검토 절차를 잇따라 통과했지만 지난 7월 도시계획위 심의에서 곶자왈 경계 설정 등의 문제로 제동이 걸렸었다.

심의가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주민간 갈등의 골도 깊어지고 있다.

구좌읍연합청년회는 성명을 내고 “사파리월드는 제주도에 새로운 관광거리이자 지역민을 위한 많은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동부지역의 균형발전도 이룰 수 있는 만큼 도시계획 심의 통과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반해 조천읍이장협의회는 “제주사파리월드 조성 사업이 생태적 가치가 높은 람사르습지 동백동산을 위협한다”며 사업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제주사파리월드 개발사업은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산 1번지와 산 56번지 99만1072㎡의 부지에 1000여마리의 야생동물을 사육하는 시설과 공연장, 숙박시설을 짓는 계획이다.

(주)바바쿠트빌리지가 사업비 1521억원을 투입해 2019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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