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안변 어린이 변사' 모친 행방 오리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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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안변 어린이 변사' 모친 행방 오리무중

투숙했던 모텔에서 극단적 선택 흔적도...모친 찾는 데 수사력 집중

제주 해안에서 숨진 채 발견 3살 어린이의 엄마가 도내 숙소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흔적이 발견됐다. 아이 엄마는 행방이 여전히 묘연하다.

해안변 어린이 사망사건을 수사중인 제주지방경찰청은 숨진 장양의 엄마 장모(34)씨가 제주에 머물던 숙소에서 번개탄을 피운 흔적을 발견했다.

이들 모녀는 지난달 31일 항공편을 통해 제주에 내려온 뒤 제주시 삼도동 모 모텔에 이틀간 투숙했다.

경찰이 장씨의 신용카드 사용 내역을 확인한 결과 지난 1일 번개탄과 부탄가스 등을 구입했고, 객실 욕실 바닥이 번개탄에 그을린 흔적도 발견됐다.

장씨의 극단적인 선택은 실제 행동으로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같은 정황이 아이의 죽음은 물론 현재 장씨의 실종과 깊은 연관이 있을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이들 모녀는 지난 2일 오전 2시31분 택시를 이용해 모텔을 떠났다. 모텔 주인에겐 말도 없이 퇴실했고, 제주에 갖고 온 짐가방도 객실에 두고 나갔다.

경찰은 모녀가 7분 뒤인 오전 2시38분 제주시 용담동 해안가에 내린 사실을 확인, 그 이후 행적을 쫓고 있다. 도내 택시 회사에 협조를 구해 당시 모녀가 탑승한 택시도 추적하고 있다.

아이는 이틀 뒤인 지난 4일 오후 6시36분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 갯바위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는 모친의 행방을 찾는 데 모든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며 “아이 사망원인은 오늘(6일) 오후 부검을 통해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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