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처증 때문에…" 제주공항 전처 둔기폭행 5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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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처증 때문에…" 제주공항 전처 둔기폭행 50대 구속

제주공항 항공사 발권 카운터서 전처 둔기로 폭행
제주경찰,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하고 기소의견 송치

기사 내용과 상관 없음. (자료사진)

기사 내용과 상관 없음. (자료사진)
최근 제주국제공항에서 일하는 전처를 둔기로 때린 50대 남성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구속 송치됐다.

이 남성은 의처증 때문에 이혼했지만, 헤어진 후에도 계속 아내에게 집착하다 폭행 사건으로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2일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된 백모(54)씨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백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1시 40분쯤 제주국제공항 모 항공사 발권 카운터에서 일하던 전처 A씨의 머리를 둔기로 때린 혐의다.

A씨는 한 차례 머리를 스쳐 맞아 크게 다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백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인으로부터 사기를 당해 지난해 초 재판이 있었는데 전처가 내 주장대로 진술을 안 해줘서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의처증이 심해 폭력 성향을 보였던 백씨는 지난해 4월 A씨와 이혼했다.

백씨는 이혼한 후에도 A씨가 근무하는 제주공항에 한 달에 한 번씩 찾아갔다.

A씨는 공개된 장소에서 전 남편과의 다툼을 우려해 자리를 피해 왔던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평소 자리를 피해 앙심을 품고 있던 백씨는 사건 당일 A씨가 공항에 보이자 욱한 마음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피의자의 집착 문제로 헤어졌지만, 이혼 후에도 그게 사라지지 않아 결국 범행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백씨는 사건 당일 A씨에게 둔기를 휘두르다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지난달 30일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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