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어린이 납치범 검찰 송치...성추행 혐의 추가

제주 어린이 납치범 검찰 송치...성추행 혐의 추가

미성년자 추행죄로 출소 5개월 만에 재범

<자료사진>

 

서귀포시 한 초등학교에서 어린이 4명을 납치해 수차례 학대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특히 성추행 정황도 확인돼 혐의가 추가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12일 미성년자 약취유인, 아동학대, 아동성추행 혐의로 장모(44)씨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장씨는 지난 6일 낮 12시20분쯤 서귀포시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놀고 있던 유치원생 1명, 초등학생 3명을 차량에 태워 납치하고 수차례 학대한 혐의다.

또 경찰은 장씨가 아동을 상대로 성추행한 사실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장씨는 납치 이유를 묻는 경찰 조사에서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며 함구해왔다.

사건 발생 당일 장씨는 납치 5시간 만인 6일 오후 5시30분쯤 학교 근처로 다시 돌아와 아이들을 내려주고 도주했다.

그러나 학부모와 학교 측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에게 이날 오후 9시20분쯤 제주시내에서 붙잡혔다.

한편 장씨는 지난 5월 미성년자 추행죄로 실형을 선고받고 출소한 지 5개월 만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장씨는 지난 2015년 5월 서귀포시에서 미성년자를 상대로 유사성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

추천기사

스페셜 그룹

제주 많이본 뉴스

중앙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