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예멘 난민 신청자 폭행 가해자는 '20대 남성 1명'

제주 예멘 난민 신청자 폭행 가해자는 '20대 남성 1명'

CCTV 영상 분석 통해 용의자 특정...경찰 추적 중

제주동부경찰서. <사진=고상현 기자>

 

최근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예멘 난민 신청자 폭행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20대 남성 1명을 용의자로 특정해 쫓고 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4일 최근 발생한 제주 예멘 난민 신청자 폭행사건 용의자를 특정해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오전 2시 40분쯤 예멘 난민 신청자 2명이 제주시청 인근에서 성명불상자로부터 폭행당했다고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동부경찰서 소속 오라지구대 경찰관들이 현장에 도착했으나, 가해자는 이미 도주하고 난 뒤였다.

이후 경찰은 사건 발생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20대 남성을 가해자로 특정했다.

특히 폭행으로 얼굴 등에 상처를 입은 피해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한 한국인 남성이 영어로 돈을 달라고 했는데, 이를 거절하자 아무런 이유 없이 때렸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경찰은 가해자가 특정된 만큼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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