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문제로 공사장 팀장 흉기로 찌른 50대 '실형'

제주지방법원. <사진=고상현 기자>
건설현장 팀장과 임금 문제로 다투다 폭행당하자 홧김에 흉기로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50대 남성이 징역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제갈창)는 13일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건설현장 일용직 노동자 이모(54)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5월 25일 오후 8시15분쯤 서귀포시 안덕면의 한 식당 주차장에서 건설현장 팀장 조모(63)씨와 임금 문제로 말다툼을 하다가 뺨을 맞는 등 폭행당했다.

이에 격분한 이씨는 식당 주방에서 흉기를 들고 나와 조씨의 복부를 찌르는 등 살해하려 했으나 주변 사람들의 제지로 미수에 그쳤다.

이씨는 재판 과정에서 조씨와 실랑이를 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흉기로 조씨를 찌른 것일 뿐 살해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공격의 강도가 상당했고, 흉기를 뺏길 때까지 계속해서 피해자를 공격하려고 했던 점 등을 비춰 보면 피고인의 주장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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