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호우특보 해제...주택침수·고립사고 속출[종합]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지역에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주택‧도로 등의 침수 피해와 고립사고가 속출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3일 오후 3시 30분을 기해 제주도 산지‧남부‧동부‧북부에 내려졌던 호우경보와 서부에 발효된 호우주의보를 모두 해제했다고 밝혔다.

지난밤부터 13일 오후 4시까지 주요지점별 누적강수량은 제주 131.7㎜, 서귀포 182㎜, 성산 327.9㎜, 표선 257.5㎜, 고산 46.9㎜, 한라산 성판악 335㎜, 윗세오름 226㎜ 등이다.

이날 오전 한때 서귀포시 남원읍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80㎜의 강한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는 피해가 잇따랐다.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리 주택이 물에 잠기는 등 모두 60곳이 침수돼 소방 당국이 배수 지원에 나섰다.

또 서귀포시 남원읍 남원의례회관 앞 도로가 침수돼 1.5t 트럭 운전자가 고립되거나 제주시 해안동 광령천에서 문모(69)씨 등 2명이 벌초하러 갔다가 불어난 물에 고립되는 등 9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태풍 ‘솔릭’으로 지붕이 파손돼 침수 피해를 겪은 제주시 복합체육관은 보수공사가 채 끝나기도 전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다시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날 제주국제공항에 호우경보와 윈드시어 경보가 내려졌지만, 호우로 인한 지연‧결항편은 없는 등 항공편 운항은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기상청은 기압골이 느리게 이동하고 있고 남동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돼 지형효과가 더해지면서 14일 오후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14일까지 제주지역 예상 강수량은 30~8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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