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평화올레길' 조성될까

(사)제주올레 청와대에 제안..."평화올레 통해 남북한 화합"

<(사)제주올레 제공>
최근 남북한이 화해 분위기인 가운데 (사)제주올레가 북한에 올레길을 조성하는 방안을 정부에 제안했다.

제주올레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트레일을 활용한 생태여행 기반 구축 및 남북 소통 협력사업’을 청와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등에 제안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업 내용을 보면 올레길 후보지로는 비무장지대(DMZ), 금강산, 개마고원, 백두산 일대 등으로 길 이름은 ‘평화올레(Peace Olle)’다.

이를 위해 제주올레는 북한지역 마을협의체 등과 함께 ‘남북한 민간협력추진기구’를 구성하고, 남북한 민간단체 주축으로 평화올레길 개설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제주올레는 청와대 등에 개성공단 등 다른 남북 경제협력사업처럼 인프라 구축 위주의 사업이 아니어서 남북 동의만 얻으면 당장이라도 시작할 수 있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제주 올레길에서 보듯 평화올레는 북한의 이미지 개선과 함께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 몰려드는 올레꾼으로 경제적 파급효과도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올레 관계자는 “제주를 비롯해 지역마다 올레길이 조성돼 있어 북한에만 새로 조성하면 한라에서 백두를 잇는 한반도 장거리 도보여행길이 탄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화올레를 통해 남한과 북한 사람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올레는 지난해 11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귀포시협의회와 평화올레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지난 3월에는 제주올레 6코스 시작점인 쇠소깍에서 평화올레 길트기 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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