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제주 제2공항 반대주민, 갈등 해결 실마리 찾았다

제2공항 타당성 재조사 용역 검증할 검토위원회 구성 전격 합의

국토교통부 김용석 공항항행정책관(오른쪽)과 제주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 강원보 위원장(왼쪽)은 11일 도청 제2청사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재조사 용역을 검증할 검토위원회 구성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인 기자)
서귀포 성산읍 일대가 제주 제2공항 입지로 타당한 지에 대한 재검증 용역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국토교통부와 제2공항 반대 주민들이 검토위원회 구성에 합의했다.

국토교통부 김용석 공항항행정책관과 제주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 강원보 위원장은 11일 도청 제2청사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재조사 용역을 검증할 검토위원회 구성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에 따라 오는 16일까지 검토위원회에 참여할 위원들을 각각 7명씩 추천해 선정하기로 했다.

또 국토부와 성산읍 반대위는 각각 1명씩을 간사로 두되 검토위원회 위원을 겸임하도록 했다.

검토위원 선정과 구성 방향, 추진 일정 등 검토위원회 구성 계획에 대한 브리핑은 오는 17일에 하기로 했다.

이어 1차 회의는 오는 18일과 19일쯤 개최하되 회의 장소는 상호 협의하면서 결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재검증 용역은 지난 6월 착수돼 당초 이달 말까지 3개월만 진행하기로 했지만 국토부와 성산읍 반대위는 용역의 연장 여부도 추가 협의하기로 했다.

양측은 이같은 내용 등을 11일 오후 협의해 확정하기로 했다.

국토부와 성산읍 반대위의 합의에 따라 이날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중간 용역 보고회는 쟁점 사항 위주로만 발표됐다.

양측이 참여하는 검토위원회가 향후 2차 중간 보고회에 대한 일정을 별도로 잡기로 했기 때문이다.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용역을 맡은 아주대 산학협력단의 오세창 교수는 이날 중간 보고회에서 주요 검토사항 모두 7가지를 밝혔다.

소음피해 여부와 지하동굴 영향분석 고려 미흡, 철새 도래지 간섭 및 영향, 예비타당성 조사와 사전 타당성 조사 결과의 차이, 군공항 이용 우려, 예비타당성 조사의 오름 절취 가능성, 기타 쟁점사항을 살펴보겠다는 것이다.

오 교수는 "기상이나 공역, 장애물, 소음, 환경성, 접근성, 사업비 등의 가중치가 적정한 지 등에 대해 평가항목을 다양하게 해서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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