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CBS "기독교 순례길을 이야기하다"

기독교순례길 해설사 양성 교육 프로그램…역사현장 교육 등 진행

제주기독교순례길 해설사 양성 교육이 지난 6일과 7일 이틀동안 진행됐다. 4코스 대정교회내 이도종목사 순교 기념비를 보는 참가자들.
제주기독교순례길 해설사 양성을 위한 교육이 진행됐다.

제주CBS와 제주순례길연구회는 지난 6일과 7일 이틀 동안 제주성내교회와 함께 제주기독교순례길 1코스 ‘순종의 길’과 4코스 ‘화해의 길’에서 해설사 양성에 참여한 일반인 30여명을 대상으로 해설사 양성 교육을 했다.

첫날 제주성내교회 교육관에서 진행된 이론 강의에는 제주대 양진건 교수, 김인주 목사(봉성교회), 이형우 목사(백주년기념교회), 김형석 목사(새밭교회)가 각각 다양한 주제로 제주 기독교 순례길의 의미와 순례길 해설의 중요성 등을 설명했다.

특히 ‘유배길’을 만들어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양진건 교수는 이날 ‘길과 스토리텔링’주제 강의를 통해 “기독교 순례길은 제주도의 기독교 역사에 생명을 불어넣고 현재 기독교인들에게 사회적 기억을 재생산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가 될 수 있도록 운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기독교순례길 해설사 양성 교육이 진행됐다. 강의를 하는 제주대 양진건 교수.
또 “제주도 기독교인들만이 아니라 국내외 모든 기독교인들은 물론 궁극적으로는 비 기독교인들도 걸을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김인주 목사는 ‘제주에 복음이 들어오다’라는 강연을 통해 제주사회 기독교가 전파하기 위해 협력했던 다양한 인물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이형우 목사는 ‘제주 순례길 현장의 의미’를 통해 제주 기독교 순례길 각 코스별 주요 현장과 그 현장이 갖고 있는 역사적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또 제주순례길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형석 목사는 “기독교 순례길 해설사는 역사적 사실을 그대로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적 사실을 현재적 의미와 소통할 수 있도록 현장감 있는 스토리텔링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현재 제주문화와 역사, 사회현장까지 꼼꼼하게 알고 설명하면 더 좋다”고 말했다.

이튿날에는 참석자들이 제주기독교순례길 1코스 ‘순종의 길’과 4코스 ‘화해의 길’을 직접 찾아 순례길 해설의 역할과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이론과 현장을 직접 경험한 이날 순례길 해설사 양성 참석자들은 “제주기독교사의 숨겨진 현장을 직접 찾아 확인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제주기독교순례길의 중요성을 느끼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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