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의 네트워크 고장으로 수속이 중단되면서 탑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14일 대한항공 등 국내 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께부터 제주공항내 네트워크가 다운되면서 저비용항공사를 중심으로 탑승 수속 자체가 중단중이다.
네트워크 장애는 1시간 30분이 넘도록 계속되고 있다.
체크인과 발권이 안된 항공사는 제주항공을 비롯해 진에어, 이스타, 티웨이항공 등 모두 4곳이다.
이로 인해 항공사 카운터마다 탑승 수속을 받으려던 항공기 이용객들은 영문도 모른 채 긴 행렬을 이룬 채 기다림만 지속하고 있다.
또 탑승 자체가 이뤄지지 못하면서 문제가 생긴 항공사들은 연결편을 포함해 수십여편이 지연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해당 항공사들은 전자 수속이 불가능해지자 수기로 수속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측은 “KT의 네트워크 오류로 인해 문제가 생긴 것 같다”며 해결방안을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