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4년간 문닫혔던 제주-후쿠오카 직항 취항

제주항공, 4년간 문닫혔던 제주-후쿠오카 직항 취항

9월12일부터 임시편 투입...시장성 본 뒤 정기편 운항 계획

 

4년간 중단중인 제주와 일본 후쿠오카 직항노선이 재개돼 그동안 숨죽였던 일본 관광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항공은 오는 9월12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제주-후쿠오카에 총 9회 임시편을 띄우기로 결정했다. 아시아나항공이 운항했던 이 노선은 2014년 10월부터 4년 가까이 중단중이다.

이 노선은 주 4회 운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국제공항에서 오후 6시45분에 출발해 후쿠오카공항에 오후 8시에 도착하고, 후쿠오카에서는 오후 8시50분에 출발해 제주공항에는 오후 10시5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제주항공은 이번 9월 부정기편 운항을 통해 후쿠오카 노선의 시장성을 살펴보고, 항공기 운용 효율성과 이용객 편의성 등을 면밀히 검토한 뒤 연내 정기노선 전환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다.

후쿠오카는 일본 규슈의 관문도시이자 도쿄, 오사카, 나고야에 이은 일본 4대 도시로 우리나라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도시 중 하나다.

현재 제주-일본 노선은 대한항공과 티웨이항공이 도쿄와 오사카 노선에 주18회 운항중이다.

기존 도쿄와 오사카에 이어 후쿠오카 노선까지 제주 직항노선이 확장되면서 제주 외국인 관광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올들어 7월까지 제주에 들어온 일본 관광객은 4만417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6035명보다 61.7% 늘어난 상태다.

제주항공측은 “일본과 홍콩, 동남아시아 등에 대해 다각적인 노선을 검토하고 있다”며 “제주발 국제선을 수시로 편성해 제주기점 국제선을 다변화하겠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일본 후쿠오카 노선 외에도 지난 7월6일 취항해 이달말 종료 예정이던 제주-홍콩 노선을 오는 10월26일까지 추가 운항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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